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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사업 선정을 알리는 강진군청 현수막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강진군이 환경부 2026년 국비보조사업 공모에서 상‧하수도 분야 총 542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노후 수돗물 공급체계와 생활오수 처리 기반시설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전망이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설을 전면적으로 정비한다.
먼저 상수도 분야에서는 ‘강진정수장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비 190억원을 포함해 총 3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준공 후 50년 이상 경과한 강진정수장을 현대화해 안정적인 지방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정수장은 군동면 일부와 강진읍 다수 마을에 일일 약 4,900㎥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군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강진군이 병행 추진중인 강변여과수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하천의 모래층을 정화막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인 강변여과수를 도입해 수질 안전성과 정수처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강진군은 작천면 하당지구(국비 69억 원)와 도암면 신기지구(국비 28억 원)가 각각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국비 97억원을 포함해 총 162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작천면 7개 마을(평기리, 삼당리, 야흥리, 이남리) 256세대와 도암면 3개 마을(신기리) 136세대를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가 새롭게 설치돼 생활오수의 위생적 처리가 가능해지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구 모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의 보건안전과 환경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국비보조사업 선정은 군민의 위생안전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상·하수도 개선을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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