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산불 예방‧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강원 / 조성환 기자 / 2025-10-27 10:25:32
  • 카카오톡 보내기
▲ 인제군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인제군은 2025년 가을철부터 2026년 봄철까지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촌 지역의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병해충 발생 최소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파쇄를 통한 퇴비화로 농업 분야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병해충 번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파쇄지원단’을 직영으로 운영해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를 무상으로 대행한다. 처리 가능한 품목은 줄기, 뿌리 등 식물 잔재물과 콩대, 깻대, 고춧대 등이 해당되며, 굵은 나뭇가지나 덩굴류, 노끈 등 파쇄기 작동에 방해되는 물질은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기상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량이 많을 경우에는 산림과 100m 이내 연접지,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그 외 일반 농경지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신청 농가는 파쇄지원단과 일정 조율 후 원활한 작업을 위해 부산물을 한곳에 모아두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는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며 “농경지 불법소각을 근절해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